음료생활.

자꾸 내 컵에 지분 놓으시는 엄마미 때문에 새 컵이 생겨도 꺼내 보지도 못했는데 날 더워지니 이제야 제대로 개시해서 써본 29cm 컵.




6/2 sun

씨유CU에서 산 블루레몬에이드. 어쩜 저리 새파랗지. 색이 가식적인게 맘에 들었다. 제5원소에 나오는 프리마돈나 피 색깔이 저랬다. 외계와 소통할 것만 같은 색깔. 기대하고 산 건 아니었는데, 결론만 얘기하자면 맛 없다. '레몬'도 아니고 '에이드'는 더더욱 아니고.



에이드보다는 자양강장제에 더 가까운 맛이 난다. 너무 별로라 반쯤 마시다, 먹다 남은 글라소 비타민워터가 있길래 희석해 봄. 색은 오히려 스탠딩커피의 블루레몬에이드(오리지날)와 가까워졌다. 그래도 맛은 구제하기 힘들더라.





6/5 wed

스미노프 온더락. 칵테일 하기에는 과하고 쥬스 마시기엔 좀 부족한 컵크기라 딱 한 잔만 마시고 기분 좋아지고 싶을 때 저기에 마신다. 잠실 직관갔다와서 저거 한 잔 이빠이 마시고 완전 꿀잠 잤네.





6/9 sun

아무리 그래도 결국엔 냉커피가 정답인거 같다. 더위엔 냉커피고 냉커피는 유리컵으로 마셔야 여름의 완성. 




참고로 지난주 일요일만 왜 9번 이냐면, 6/2일자 세븐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경기 내용에 비례한 콜라보레이션이랄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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