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나지의 벚꽃엔딩

2014.4.11-14






교토에 많고 많은 신사 중에서도 닌나지;仁和寺 에 갔던 이유는 오무로자쿠라;御室桜  보기 위해서 였다.

벚꽃 중에서 가장 늦게 피는 품종으로 4월 중순에 만개한다. 일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벚꽃 정원으로 손꼽히는 곳.


꽃이 피는 시기에 닌나지는 입장료를 받는다. 500 JPY





마지막 하나미를 즐기기 위해 모인 인파들.

전날 조폐국에서 워낙 많은 사람들을 봐서 그런지 닌나지는 한산한 느낌적 느낌ㅋ





정원 초입에서 부터 줄지어서 들어갔다. 갑자기 주위가 환해졌다. 이렇게 시야가 꽃으로 가득 차는 풍경은 살면서 처음보았다. 꽃이 너무 많아서 마치 눈이 내린거 같았다. 우와. 

이런게 정원이라는 거구나. 와아. 



여기서 부터는 자세한_설명은_생략한다.























꽃송이가-♪















멀리 삐죽 보이는 고쥬노토우;五重塔






사진찍기 좋은 스팟이라 오층탑이 보이는 곳에서는 정체가 심하다.

덕분에 느긋하게 사진을 잔뜩 찍을 수 있었다ㅎ






벚꽃 사이로 보이는 오층탑이 너무 멋있다.




가려졌던 오층답이 한층씩 시야에 들어올 수록 가까워 오는 출구ㅠ
















진짜 꽃구경 제대로 했다.













정원을 한바퀴 돌고 나와 콘도우;金堂.







본당 옆에 위치한 종루에도 수양벚나무(시다레자쿠라;枝垂れ桜)가 만개해 있었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 닌나지의 수양벚나무는 산넨자카에 있는 것과 같이 교토에서 유명한 것이라고 한다.)






닌나지 곳곳이 공사 중이라 다 둘러보진 못했다. 

미에도 불당도 공사로 출입이 제한되어 아쉬운데로 옆에 있는 미즈카케 부동명왕;水掛不動明王 부동존에서 소원을 빌었다.





보시함에 동전을 넣고 소원을 빌고






종을 치고 (잘 안쳐진다)






내 소원 잘 봐달라고 부동명왕에게 물을 끼얹는다.

비는 소원은 늘 똑같다. 우리가족 건강하게 해달라는 것과 로또 2등. 그리고 기아우승기아우승.





부동존을 나와서 멀리서 보았던 고쥬노토우;五重塔 로 왔다.

모처럼 렌즈 바꿨는데 한 프레임에 다 안들어와....;







여기저기 꽃들이 만발하다.






벚꽃엔딩.






Canon 100D | TAMRON 17-50mm f2.8 Di II 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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