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 + 손뜨개 케이스


전에 클라우드펀딩으로 샀던 무선충전케이스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못나서(...) 무선충전 기판 부분과 실리콘 케이스 부분을 분리해버렸다. 

- 이전글 참조 : [└ byebybuy] - airplus, 에어팟무선충전케이스


 


이 상태로도 충전은 매우 잘되지만 흉한건 둘째치고 보호가 전혀 안됨. 저 회로들 하나라도 뜯기면 편리함도 잃고 돈도 잃고ㅜ

근데 실리콘이나 하드케이스에 겹쳐서 끼기엔 저 기판 하이바(...)가 은근 두툼해서 같이 씌울 수 있는 알맞은 케이스를 찾다가 손뜨개 케이스란걸 알게되었구요.





추석 전에 주문했는데 수제라 제작에 꽤 걸려서 추석 지나고야 받음. 그 사이 저 우둘투둘한 회로기판에 다이소에서 2천원 주고 산 실리콘본드로 떡칠을 해줍니다. 바르고 말리고 바르고 말리고 열번함. 그냥 목공용풀 쓸껄 시바 본드선정에 실패해서 손 드럽게 많이 갔음. LED 부분 빼고 떡칠 완료.





본드 칠하다 멀쩡한 애 등신된거 아닌지 틈틈히 충전불 들어오나 확인해가며 ㅇㅇ





주문한 케이스가 왔그여. 귤은 그냥 나는 신창이니까 거부할 수 없는 루시퍼같은 의무감에 그냥 반드시 가져야 할 것만 같아서 산거 ㅇㅇ 흰색이 무선충전하이바 씌울 수 있게 조금 크게 만들어달라고 해서 온 것.





귤은 그냥 에어팟에 씌워도 되게 타이트하게 딱 맞는 쫄티라 무선충전케이스 위에 씌우니까 완전 어른이 초딩 옷 입은 느낌됐음. 그래도 이쁘고(...) 충전 잘 됨.





진짜 살짝만 넉넉하게 만들어달랬더니 느슨하지도 꽉끼지도 않게 딱 맞는다. 실이 두꺼워서 좀 걱정했는데 그런거 없구 무선충전 짱 잘됨. 어쩔수없이 애가 조금 뚱뚱해지긴 하는데 그래도 내 콩나물은 무선충전되는 개짱이니까 괜찮아여 헤헿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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