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았다. 이번엔 '7년 후'


이렇게 기욤뮈소의 책이 세권으로 늘었다.


소년언니를 기다리면서 기욤 뮈소의 책을 보던 내가 인상에 남았는지.

언니는 기욤 뮈소의 신간이 나오면 그 때마다 보내준다.


그 때보던 책이 '종이여자'


그 날 기억난다. 사실은,


언니가 오기 직전까지 나는 '펠릭스FELIX'라던가 '롱굿바이'라던가를 보고 있었다. 내 독서취향은 철저히 비타협적이고 협소한 몇 가지 소재, 몇 가지 장르에 한정되어 있었는데. 그러다 표지가 이뻐 집어든 기욤뮈소 책을 몇 장쯤 읽고 있었을 때 언니가 저 쪽에서 나를 발견했다.


참 고마운 일이지 뭐야.

나를 기욤의 소설처럼 감성적 소녀의 이미지로 기억해 준다니.


소년언니는 모르겠지만 하드보일드가 아닌 소설은 그게 거의 처음이었지 싶다.(ㅋㅋㅋ)





그 날도 요 맘 때처럼 엄청 추웠는데.


언니가 알라딘 사서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언니 얼굴 보러 가는 김에 책도 몇 권 사고 그랬는데,

요샌 통 못찾아 가봤네요. 


가야지 가야지 했던게 벌써 몇 달이나 흘러버렸어요.


이렇게 서프라이즈 책선물로 안부를 확인하는 모지란 동생이라 미안해요 언니.

진짜 바쁠텐데 이렇게 신경써서 책까지 보내주고, 책 정말정말 잘 읽을께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아무리 바빠도 이번 겨울은 아프지말구요. 곧 언니 보러 갈께요 :^)



조만간 요술램프 대학로점 첫 거래 트러 가보실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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