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코팅 트리트먼트, 컬러업 COLOR UP


내가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나부랭이인지는 왜 들어갔을까. 살 것도 없었는데... 왜죠?




이런 걸 샀습니다. 물론 충동구매예요. 머리 구질구질한데 빠마하기엔 어중띄고 염색을 하면 머리를 겁내 쳐내야될 거 같은데 그럼 또 어중띈 길이가 더 어중띄고 그럼 또 빠마를 못하고 그럼 또 나는 계속 구질구질한 머리가 되고. 이런 쓸데없는 딜레마빠져 있다가 이 녀석을 봤습니다. 코팅을 하면서 트리트먼트인데도 염색이 됨. 얘 정체가 정확히 뭐지? 뭐 여튼. 우왕ㅋ굳ㅋ 야이씨 너 이샛기 짱이잖아! 트리트먼트제니까 머리털은 안상하겠지 하는 생각에 샀어요. 게다가 30%세일이었으니까. 내 딴엔 겁나 합리적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도 같기도 하기도 한 듯 하고.




색깔은 루비노-레드와인내용물. 본품(250ml), 설명서, 비니루봉다리. 끝.

사용법은 포장깝데기에도 써있어서 설명서는 펴보지도 않고, 시킨데로 머리를 감고 트리트먼트제를 도포. 길이도 어중간해서 그냥 비닐도 안쓰고 그냥 했는데 질퍽하니 흐르거나 하지않아서 뭐 도포하는데는 편하고 좋았어요. 그냥 보통의 트리트먼트제형의 질감. 되직되직.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펌핑하다가 피나온 줄 알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머리 바르다가 손보면 완전 피칠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향은 옛날에 짝꿍이라는 설탕과자에서 나는 달달한 향이랑 똑같고 색도 진한 라즈베리 필드.


와인색은 색 변화가 심해서 오래둬야 한다고 그러길래 잘 됐다 색도 좀 내보자해서 15분을 기다렸다가 헹궜는데, 물은 또 어찌나 빠지던지 한 참을 감았네이. 공포적인 도포제 색깔에 비해서 머리색은 비교적 차분하게 잘 나왔음. 독한 냄새 안나는 것도 굿. 여러번 쓸 수 있다니까 색은 점점 선명해 질거 같아서 기대됨. 근데 좀 귀찮네요. 너무 헹궈야돼.. 


아 근데!




야이씨 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에 염색이 된다고는 안했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꾸락 어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에 장갑이 있다는걸 저 지경이 되서야 알면 뭐해 흏_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븅신미의 절정을 여기서 찍네ㅠㅠㅠ



결론은 괜찮은 제품 같아요 -_- 덕분에 저는 정돈된 머리털과 혈색있는 손톱을 얻었네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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