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_ 승 2



15 MAR






성 바울 성당

The Ruins of St.Paul






희뿌연 하늘 덕에 노출이 개차반났다. 건물보다 눈에 띄는 좀비사람떼들. 왜 마카오는 랜드마크인 성당 앞 길에 육포거리를 만들어서 그렇지않아도 도깨비시장같은 유적지를 더욱 아수라장으로 만드는가(...)


나는 내가 사람많은 곳을 싫어한다는걸 마카오가서야 알았쎄여. 갸쥐전하는 잠실구장에서도 살아남은 나님인데.. 어딜가나 정력 넘치는 대륙인들.. 아 저 스테미너는 못따라가..






반듯한 앞과는 다르게 까칠한 진짜 모습이 느껴지는 성바울성당의 뒷모습.

다시보니 파란 하늘보다 이게 더 어울리는거 같다.






오 포르토 인테리어

O Porto interior









가는 길에 좀 헤맷다. 이것 또한 즐겁게. 택시탔으면 못봤겠지. 발은 좀 피곤해도 세련되게 꾸며진 관광지 아닌 동네 모습을 두루두루 구경하고 빼앵- 돌아 찾던 식당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여독을 풀어줄 맥자 한 잔. 포르투칼 요리를 하는 음식점이다. 추천은 화이트와인으로 삶은 조개요리와 스파이시한 소스로 양념한 닭요리. 요리이름은 물론 알리가 없다ㅋㅋ


포르투칼 음식은 처음이라 전부 추천음식으로 시켰는데 나같은 토종 한국인 입맛에도 부담없이 다 맛있었다. 특히나 저 조개요리. 국물에 빵을 찍어먹으면 침샘이 천지연폭포를 이룬다. 






더 베네시안 마카오 호텔

The Venetian MACAU







여기가 거기지? 올모슽ㅌ페ㅔ--러다아ㅏㅏ이ㅣㅅ태양보다눈부--신♪ 에 나오는 거기?_? 뭔지도 모르면서 다들 찍으니까 저도 천장을 찍었습니다. 







지상보다 흥미로운 지하 풍경. 욕망 덩어리들이 우글우글. 

나도 한 번 땡기고 싶었으나(...암전)








참 저 여기 이거 먹을려고 왔어요. 마카오의 그 유명하다는 명물 중의 명물 에그타르트를 이제야 겨우 먹게되었다능(이게 뭐라고!) 베네시안 호텔 내에 있던 로드스토우. 음... 물론 맛있습니다. 이쯤되면 힘들어서 맛따위가 정확히 기억에 이미 남아있을리 있슴뮈까?


KFC에서 처음 먹었던 에그타르트랑 비슷하게 맛있어요. 나한테 에그타르트 이찌방은 걔거든ㅋㅋㅋㅋㅋㅋ






에그타르트 먹었으니까 인자 홍콩가자.






롼콰이퐁 蘭桂坊

Lan Kwai Fong, Central 中環





자정이 넘은 시각의 한산한 홍콩 MTR. 

아 그냥 다 때려치고 그냥 눕고 싶은 망신창이 상태임에도 간다. 밤을 불태우러, 여흥을 즐기러.







토요일 자정의 롼콰이퐁.

다들 정신 나갔다. 물론 나도 잇힝ㅋ






핫스폿이라는 세븐일레븐(ㅋㅋ)일대를 중심으로 다들 그냥 노래 틀어놓고 알콜 한 병씩 들고 길바닥 한가운데서 흐물흐물. 나도 그 향락의 대자연에 뛰어들어 스미노프 한병 들고 여흥 타임.


숙소 돌아왔을 때가 몇 시더라.. 3시? 헐ㄹㄹㄹ






Canon 100D | EF 40mm f/2.8 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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